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.

지난 해 세계 데이터 백업, 복구용 소프트웨어 판매량
은 50억 달러를 기록, 전년에 비해 7.9% 증가했다고
C넷이 19일(현지 시간) 가트너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.

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난 2002년에는
사상 처음으로 매출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. 당시
세계 시장 규모는 46억 달러로 2001년에 비해 5.8%
줄어든 것.

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캘로린 디센조는 "올해도 지
난 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
다"고 강조했다.

지난 해 레가토 시스템스를 인수한 EMC가 지난 해
28.3%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
다. EMC은 자사의 데이터 스토리지 하드웨어에 레가
토의 데이터 백업, 복구 애플리케이션을 더해 탄탄한
제품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.

베리타스 소프트웨어가 18.7% 점유율로 2위, IBM이
13%로 3위를 기록했다. 휴렛패커드(HP), 컴퓨터 어소
시에이츠(CA) 등이 각각 5.6%, 5.3%로 그 뒤를 이었
다.

5대 업체 중 IBM과 HP는 지난 해 시장 점유율이 향상
됐다고 가트너 측이 밝혔다.